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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가스신문 2013.10.07.(10면) 캠핑과 LPG 향후 5년 이내 캠핑시장 1조원대로 성장 전망
에코가스  
2013/12/01 1,711
[2013 가을특집/특별기고 ] - 캠핑과 LPG향후 5년 이내 캠핑시장 1조원대로 성장 전망

사계절 캠핑 즐기면서 LPG 재평가 분위기
다양한 캠핑 연소기와 연결키트 개발 필요

며칠 전 대구가스폭발사고라는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었다. 기억 속에 트라우마가 있어서일까 왠지 사고발생의 원인보다는 가스폭발이라는 결론이 더 비중 있게 비추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동차대형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언론에 보도되지만 음주운전이나 청소년무면허운전과 같은 부주의나 과실이 더 문제점으로 조명되는 것과는 사뭇 비교가 된다. 구독률을 높이기 위한 기자의 머릿글 만들기 일지라도 왠지 오랜 시간 익숙해진 전달의 뉘앙스가 ‘가스는 폭발한다’는 편견으로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닐까.


LPG산업은 1959년 국내에 보급된 이래 대표적 취사난방용 및 자동차 수송용 연료 등으로 발전해 왔다.
재미있는 것은 석탄을 연료로 쓰던 시절에는 부유층의 연료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시점에서는 서민연료로 평가되다가 요즈음 레저인구가 확산되면서 또 다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의 캠핑 연료로 변화하는 것이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마치 엇박자를 보듯이 수요와 공급은 늘 조화를 이루지 못한 듯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 주5일 근무 . 수업제 실시로 캠핑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사진은 캠핑장에 설치된 다양한 텐트)

 

주5일 근무제로 캠핑인구 증가

사용자의 경제적 수준과 사용 형태는 변화하고 있지만 공급자의 시스템은 오랜 시간 제자리 걸음을 반복 해 온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는 것에 이의를 달기는 어렵다.

LPG는 오랜 기간 주거연료로서 사용되어 오면서 사용자는 단지 주방에서 퓨즈콕을 열고 잠그는 정도가 보통의 역할이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사용자와 취급자를 괴리시켜 온 법적 제도와 습관으로 공급자 중심의 유통구조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의 유통구조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변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 동안 가스통은 범접할 수 없는 사용자의 금지구역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밸브를 돌리는 것마저 두려운 일로 느껴질 만큼 낯설고 생소한 일이었다.

이런 사용자들이 제도적 모순에 봉착 하면서도 LPG를 캠핑연료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쯤 추운 날 야영을 해보기 전까지는 그 해답을 명확히 이해하기 힘든 신드롬이다. 오랜 생활 길들여진 LPG생활패턴은 캠핑의 확산과 함께 변화되고 있다.

가스의 사용처가 주방에서 야외활동까지 넓어지면서 사용자는 피동적 역할이 아니라 가스충전과 개폐조정, 그리고 연소기 연결까지 주동적으로 취급해야 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것도 물의 흐름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종의 소비 트랜드가 된 것이다.

가스의 소비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은 열풍처럼 늘어나는 캠핑 인구의 증가라고 볼 수 있다. 레저수요의 세분화 및 주 5일제 근무제와 수업제 실시로 인해 캠핑레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캠핑레저 수요는 지난 4~5년간 가파르게 증가하여 매년 100만명 이상이 캠핑레저를 즐기고 있으며, 관련 산업도 수천 억 원대 시장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하절기에 편중되었던 수요도 오토캠핑 및 캠핑시설의 다양한 발달 등으로 인해 4계절 수요로 변화하고 있다.

캠핑인구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 들 때 급증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5년 내 캠핑시장은 1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흐름도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은 개인의 삶에 있어서 일하는 시간 못지 않게 여가시간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과 여가의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여가생활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최근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평소 소홀했던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캠핑용 6kg 복합소재 LPG용기에 가스를 충전하는 모습

 

LPG충전 불편함 해소돼야

국내 캠핑문화는 외국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즉 해외에서의 캠핑은 자연을 찾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장비가 그 사람의 캠핑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어떤 장비와 어느 회사의 제품을 쓰는가에 따라 노련한 캠퍼인지 초보인지 구분하려 한다.

음식에서는 더욱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데 외국의 캠퍼들은 캠핑장에서 해먹는 요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트에서 사온 즉석식품을 요리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화로에 바비큐 시설이 기본으로 되어 있어도 모닥불을 이용해 바비큐를 굽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먹는 것이 곧 캠핑의 목적이 되곤 한다. 술과 음식을 먹기 위해 캠핑을 간다고 할 정도이다.

이 같은 음식 문화의 차이는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으나 이동을 해야 하고 적재 공간이 적은 차에 모든 것을 싣고 다녀야 하는 캠퍼들에게 짐의 부피와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든다. 아이러니컬하게도 LPG산업 입장에서 보면 한국인의 식도락은 캠핑시장을 확대시켜주는 습성이기도 할 것이다.

4계절 캠핑을 즐기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LPG는 자연스럽게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 흔히 사용하는 부탄가스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야외에서 기화력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름을 제외한다면 야외 사용의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프로판가스를 찾는 이유가 기화력이 우수하기 때문인데 LPG가 친환경성이 대단히 우수한 연료라는 것을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세계시장에서도 LPG자동차 보급 1위라는 국제적 위상에 맞지 않게 국내에서는 그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LPG를 사용하는 계기가 편리성 때문이라 할지라도 그 속 사정은 가족중심의 활동 속에서 청정성과 안전성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취급하게 된 환경의 변화로 안전성이 중시되면서 가스용기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유리섬유로 제작된 콤포지트용기는 철제용기보다 몇 배 고가이지만 캠핑용품으로 출시되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스에 대한 선택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사용자는 이제 가격보다는 안전을 중시하고 편리성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따져보려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LPG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편리함과 안전성 이 두 가지의 특성이 충족되려면 우선,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

사용자가 가스용기를 준비하여 사용하자면 제일먼저 만나는 것이 충전의 불편함이다.
현 유통구조에서는 판매사업자를 통하여 당일에 충전서비스를 받기란 쉽지 않다.
 

캠핑장에 LPG안전정보 배치해야

충전소를 방문하여 충전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충전소 영업시간이 주말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업무가 종료되고 휴일은 대부분 운영하지 않으며 그나마 평일 일과 시간은 직장인 퇴근시간 전에 종료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자면 관련업계가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다. 24시간 접수가 가능하고 유통의 속도를 배가할 수 있는 시스템 정착이 절실하다고 본다.

다음으로는 난로, 그릴, 버너, 랜턴, 냉장고 등 프로판가스를 연료로하는 다양한 연소기와 연결키트가 개발되고 보급되어야 한다. 특히, 연결키트의 경우 이동용 연소기는 주거용연소기의 고정식 연결키트와는 사용패턴이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 한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연소기는 이동하며 사용하는 특성 상 쉽게 체결과 분리가 가능해야 하므로 특성에 맞는 연결키트의 허가기준도 시급한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홍보와 정보전달을 위한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부족이라는 표현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LPG관련 정보나 체험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국내 캠핑장은 금년 상반기 기준 1,500개소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캠핑장에 LPG취급과 안전에 대한 정보를 배치한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LPG에 대한 사고를 전환시켜줄 장소이지만 홍보가 미흡한 상황이다.

요즈음 국내에서도 선진국과 같은 캠핑장 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데 야외활동에서의 LPG안전에 대한 정책수립과 현실적인 관리제도도 반영되길 희망한다. 또한, 미래의 잠재 이용객에 대한 올바른 안전교육을 학교체험학습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도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금년 8월 6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발표되었다.개정안 중에는 내용적 15리터 이하 용기에 한하여 공급자 안전관리의무대상에서 제외하고 2014년 2월 7일부터는 이동용 프로판연소기를 허가한다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는데 소비자 사용편리성과 유통구조개선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개정안의 시행으로 앞서 언급한 원활한 충전 시스템의 개선, 다양한 프로판 연소기와 연결키트 개발, 그리고, 정보채널의 다양화와 교육개선책 등이 빠르게 정착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LPG의 편리성은 물론 안전과 환경의 가치로서 재평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야 말로 LPG미래의 향후 위상과 시장 확대로 귀결되리라고 생각하며, 정책개발과 의견수립을 위한 정부기관의 관련부처와 관련업계 그리고 사용자들의 소통창구도 다각화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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